Education
· Ph.D. in Brain Engineering (Cognitive Neuroscience) Korea University, 2015 Dissertation: Neural basis of social valuation and decision making
·M.A. in Psychology (Social Psychology) Seoul National University, 2010
· B.A. in Psychology Seoul National University, 2008
Academic Position
· 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Brain and Cognitive Sciences, KAIST
Research Interests
· Professor Kang’s work sits at the intersection of social psychology, neuroscience, and computational modeling. His main research areas include:
· Social learning and group behavior
· Empathy
· Neuroeconomics
· Decision neuroscience
· Functional MRI (fMRI)
· Brain stimulation methods
· Computational modeling of social cognition
- 현재 교수님의 주요 연구분야는 어떤 내용일지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제 연구 분야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 작용 혹은 사회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정보를 처리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지 이해하고, 그와 관련된 인지신경학적 기제를 이해하는 분야입니다. 분야를 꼭 짚자면 사회신경과학이라고 하죠. 그런데 사회신경과학을 연구하면서 그 행동이나 의사결정이 나오기까지의 인지적 과정을 계산 모형을 이용해서 설명하는 접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fMRI, eye-tracking, brain stimulation을 사용하고 있어요. 필요에 따라서는 structural image나 행동 연구만 진행하기도 합니다.
최근에 한 연구로는 관찰학습에서 배내측전전두피질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계산모형과 TMS를 이용해서 연구하였고, 해당 영역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저하시켰을 때, 관찰학습 수행이 저하되고, 특히 다른 사람의 행동을 바탕으로 하는 예측가능성에 대한 과정이 영향을 받아서 수행이 저하된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해당 영역의 역할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연구로 관심을 받았습니다.
- 이번에 새로 교수로 부임하셨는데,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아직 시작한지 2주 밖에 안되어서 많은 것들을 배우는데 집중하고 있어요. 카이스트와 대전에 처음이기 때문에 많은 새로운 것들을 알아가면서 적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많은 교수님들과 학생들과 얘기하면서 앞으로 시작하게 될 연구들 준비도 하려고 합니다.
- 앞으로 카이스트에서 이루고 싶으신 목표는 무엇인가요? 어떤 연구자, 교수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제가 하고 있는 연구 분야는 뇌과학과 사회과학를 연결짓는 융합학문 분야입니다. 따라서 아직은 많이 알려져있지 않고, 관심이 있는 학생조차도 이러한 분야가 있는지 모르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이러한 분야를 소개하고, 학생들이 나중에 꼭 이 분야가 아니더라도 새로운 분야에 눈을 뜨고 본인이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데에 한 가지 가능성으로서 보여주고 싶습니다.
연구자로서는 저는 사회과학을 연구하시는 분들과 뇌과학 혹은 자연과학, 공학을 하시는 연구자분들과 그 사이에서 연결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심리학에서 뇌공학과로 진학하였을 때 새로운 학문적 배경을 갖고 계시는 분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고 스위스에 있을 때 연구실 밖에서 만난 친구들도 수학, 물리학, 로보틱스 등 다양한 학문을 연구한 친구들을 만났었어요. 한국에서는 사회과학대학을 졸업했기 때문에 심리학 뿐 아니라 경제학, 법, 인류학, 교육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공부하거나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제가 계획한 부분은 아니었지만 제가 가지고 있었던 사회문화적인 환경이 제 연구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 간극을 좁혀줄 수 있는 다리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연구적인 측면에서는 다양한 사회적 상호작용 및 의사결정과 관련된 fundamental한 신경학적 기제를 이해하는 가장 적합한 방법론을 사용하여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Human을 대상으로 하는 인지신경과학 연구는 최근 십여년 간 눈부신 성장을 했지만 그럼에도 연구자로서 여러 가지 방법론적으로 더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미지의 영역이 더 많은 분야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카이스트에서 행동과 신경학적 차원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연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교수님 연구실은 어떤 학생들이 지원하면 좋을까요?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사람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 외향적이어야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저도 굉장히 내향적인 성격이에요. 하지만 사람을 관찰하는 것에 익숙하고, 내향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사람들을 이해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사람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넘어서 계산 신경학적 이해를 위한 융합학문적 성격의 연구를 다룰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과학적인 방법을 이해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이 분야가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연구는 지치고 힘들 수 있는 과정인데 이 과정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준비와 태도가 되어있으면 좋겠어요.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지만 융합학문은 서로 다른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길을 찾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학부 때 심리학을 전공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계기로 뇌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
사람들이 심리학을 생각할 때 주로 사회과학으로 생각하지만 심리학은 사람이 관여되어있는 대부분의 영역과 관련되어 있는 학문이에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생물심리와 같은 과목으로 일종의 뇌과학이 굉장히 오랜동안 심리학의 세부분야로 연구가 되어왔습니다. 저도 심리학 과목을 듣기 전까지는 몰랐지만요.심리학은 실제로 수업을 듣게 되면, 한국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사회과학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과학적인 접근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학부에서 수업을 들을 때도 신경과학과 관련된 과목을 다수 들었고, eye-tracking, EEG, TMS 및 관련 연구들에 대해서도 접할 기회가 많았죠. 신경과학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생겼고, 다만 뇌 자체보다는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 뇌 수준에서 어떻게 정보가 처리되는지를 이해하기 위한 접근이 시작이었습니다.
- 저희는 아직 연구자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참 보람되면서도 고된 길인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는 어떤 순간이 가장 힘들게 느껴지시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를 계속 하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저는 항상 새로운 것들을 배우는 것들에 관심이 많았고 연구에서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다행히도 제가 견뎌낼 수 있는 힘듦이었던 것 같아요. 결국 어딘가에는 답이 있고 다행히 답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목적이 있으면 과정이 필요한 것이고 어딘가에 즐거움이 있다고 해서 꽃길만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요리를 하다보면 재료를 다듬고, 씻고, 자르고 이런 과정들 모두를 제가 좋아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하지만 이런 저런 시도를 해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것이 재미있거든요. 연구는 훨씬 더 긴 과정이지만 힘든 부분들도 좋아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따라오는 피할 수 없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연구 뿐만 아니라 무언가를 제대로 배우고 해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의 노력이 필요하고, 원하는 부분만 취할 수는 없지 않을까 싶어요.제가 연구를 혼자 해온 것은 아니고 그 길이 외롭지 않도록 좋은 동료들과 좋은 방향으로 지도를 해주시는 교수님들을 만날 수 있어 극복이 될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정말 힘든 것은 covid 19와 같이 외적 요인으로 연구가 지체되거나 할 때였던 것 같아요.저는 궁금한 것이 항상 많았어요. 세상에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많고 다행인지 제가 궁금해하고 연구하고 싶은 것들이 아직 연구되지 않고 남아있네요. 그래서 답을 찾으려면 직접 연구를 해야하는 것이죠. 지식의 바운더리를 넓힐 수 있는 역할은 연구자 말고는 하기 어려운 일이고, 그래서 저는 연구자라는 직업, 특히 기초연구를 하는 사람으로서의 연구자 직업에 감사합니다. 또 다른 장점은 나와 비슷한 주제, 궁금증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지요. 지금까지는 제가 만나온 동료 연구자들, 교수님들이었겠지만, 이제는 학생으로도 폭이 넓어질 수 있겠지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 대학원에 재학하며 졸업 후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다보면 본인이 연구를 하는 것이 적성에 맞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경험할 시간이 충분히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다른 사람이 좋다고 하는 길이라고 해도 본인에게 맞는 길이 아니라면 자기에게는 좋은 길이 아니에요. 그리고 연구 뿐 아니라 본인의 삶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보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진로 고민에 어디에도 모두에게 정답의 길은 어려울 것 같아요. 본인이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결정을 할 것을 권유합니다. 물론 그 길을 간 다른 선배들의 이야기들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인의 가능성을 좀 더 폭 넓게 생각해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앞으로 어떤 강의를 열 예정이신가요? 그동안 주로 학생의 입장이셨을 것 같은데, 처음으로 교수자의 입장에서 강의를 준비하며 느끼는 점이 있다면?
저는 한국에 있을 때에도 강의를 한 적이 있고, 스위스에서도 일부 강의를 맡아서 하였습니다. 다만 기존에는 짜여져있는 강의 틀에서 진행을 해야했었다면, 이번에는 처음으로 제가 계획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하는 수업이라 여러가지 고민이 됩니다. 대학원에서 인지신경과학의 원리라는 수업을 가르치게 되었는데,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에게 소개를 해야하기 때문에 어떤 수준으로 가르쳐야 할지가 우선 고민이 되지만 제가 재미있게 생각하는 내용들을 잘 전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뇌인지과학과에서 사람 수준에서의 사회신경과학을 하셨던 분들은 없으셨기 때문에 신경경제학과 사회신경과학 부분을 좀 더 재미있게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 카이스트는 1학년 때 무전공으로 입학 후, 2학년이 되면서 전공을 스스로 결정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뇌인지과학과 진입을 고민하고 있는 26학번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뇌인지과학과는 뇌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micro level에서부터 human level까지 포괄하며 뇌공학, 뇌와 관련된 유전학까지 포괄하고 있는 학과입니다. 학과 커리큘럼을 보니 제가 학부로 돌아간다면 이런 다양한 뇌와 관련된 과목들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았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도 다른 교수님들 수업을 들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뇌에 대해서 포괄적으로 이해를 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제공할 뿐 아니라 과 내에서 다양한 분야를 세부적으로 경험해보고 본인의 관심사에 따라 커리어를 폭 넓게 계획해볼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human연구를 하는 측면에서 융합분야 및 심리학의 인접분야인 UX, Human machine interaction, human robot interaction등 다른 과와는 다른 새로운 진로쪽의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있다고 생각하구요.
저희 연구실은 인간이 사회적 상황에서 하는 행동과 경제적 의사결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이해하고 신경학적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려고 해요. 지금까지 제 연구는 사회적 학습 및 공감, 내외집단 간의 차이 등에 대한 연구에 초점을 맞추어왔지만 앞으로는 좀 더 다양한 사회적 상황 및 의사결정을 다루고, 사회의 변화에 맞추어 새로운 인간의 사회적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 AI와 robot agent 등으로도 폭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인지신경과학적 방법을 이용해서 인간에 대한 좀 더 이해를 넓혀가는 접근을 해보고 싶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collaboration을 할 예정입니다. 스위스에 있는 제가 속해있던 연구팀 및 독일, 영국 등에 동료 연구자들이 있어 연구프로젝트를 계획, 준비 중입니다. 한국에서도 다양한 접근법을 사용하시는 다른 연구팀과의 협력에도 열려있는 편이구요. 제가 하고 있는 분야 자체가 융합학문이고 다양한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연구자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이 연구에 대한 깊이와 그리고 흥미를 더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구의 모든 과정이 즐거울 수만은 없겠지만 학생들도 제가 느낀 것과 같이 연구가 재미있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고 싶네요.